Shrine Maiden’s Fate

■ 줄거리 ■

신사(神社)를 실수로 손상시킨 당신은 그곳에 깃든 정령들의 무녀(미코)가 되어 빚을 갚아야 합니다. 짜증 나는 신, 교활한 여우 사역마, 그리고 용맹한 사자와 개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는 것입니다.

기묘한 새 삶에 적응해 가는 순간, 무시무시한 고대 악마가 잠에서 깨어납니다. 당신과 동료들은 이 사악한 세력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당신의 마을은 500년 전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요?

신사를 구하고 오랫동안 묻혀 있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신비로운 일본 모험을 시작하세요. 숨겨진 영력을 깨우고, 가까운 사람들을 보호하며, 혼돈 속에서 영원한 로맨스를 만들어가세요.

■ 등장인물 ■

카구라 - 짜증 나는 신
"인간은 항상 축복을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보답을 바라는 마음은 너무나 약합니다. 빚을 갚거나… 신의 분노를 사세요."

신사를 지키는 오만하고 고고한 신. 가혹하고 은둔하며 비판적인 카구라는 좀처럼 친절을 보이지 않지만, 강한 의무감과 흔들림 없는 결의는 책임의 무게를 홀로 짊어지는 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로기츠네 - 교활한 여우 사역마
"네가 재밌을 거라고 누가 말해줬어, 작은 쥐야. 넌 내가 기다려왔던 바로 그 재미있는 존재야."

이 매력적인 키츠네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삶을 살며, 장난과 유혹에 빠져듭니다. 장난기 어린 미소 뒤에 진정한 힘을 숨기고 있지만, 질투와 복수심 같은 어두운 본능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드러납니다.

아키토 - 충견 사자
"걱정 마. 내가 지켜줄게.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널 위해 있어줄게."

신사의 굳건한 코마이누 수호신. 친절하고 믿음직하며 맹렬하게 충성하는 아키토는 금세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그의 따뜻한 미소 뒤에는 고통스러운 과거가 숨겨져 있고, 그것이 타인을 보호하려는 그의 굳건한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합니다.

아카노자쿠 - 가학적인 악마
"그럼 네가 날 깨운 건가? 이 마을을 파괴하는 걸 끝내면… 너랑 진짜 재밌게 놀아볼게."

수 세기 전 봉인되었던 무자비한 악마가 복수심에 불타 돌아왔다. 그는 이상하게도 당신에게 집착하는 듯하다.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집착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그리고 당신은 한때 그의 어두운 과거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